66-3: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깨는 방법 Moon Yang

‘말하기’는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연습하실 때에는 그 단어의 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따라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고 그게 어려우시다면 단어의 억양만이라도 따라하시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들이 흔히 ‘발음이 안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주로 동남아계열 분들이십니다.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선입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발음이 좋지 않아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영어는 사실상 수준이 낮은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듣기에 ‘음. 영어 못하는데?’라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발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최소한 발음이 갖고 있는 엑센트를 따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발음을 연습해보시고 그게 잘 안되신다면 억양이라고 똑같이 따라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 대표적인 한국인은 UN 반기문 사무총장님으로 발음은 좋지 않지만 단어 구사력이 높고 문장이 좋습니다. 그리고 연음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유창한 느낌을 주고 싶다거나 연음으로 발음하는 것이 편하시다면 연음그대로 따라하시려고 노력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굳이 따라하려고 힘들게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실 때는 첫 번째로 문법이 틀린다거나 말을 버벅이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겁을 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어 조금 빨리 말하고 발음이 조금 좋아 보이면 영어를 잘하는 것처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조금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영어를 빨리 말한다고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느리게 말하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한 번에 천천히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길거리로 나가셔서 본인은 한국인이 아닌 척하고 한국 사람들에게 영어로 말을 걸면 두려움도 떨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주로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직접 몸으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시간 날 때마다 옹알이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태까지 제가 말씀드린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참고하시면서 본인 스스로에 맞도록 적용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보자분들을 위해 절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깨라’는 것입니다. 입이 떨어지지 않으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언어를 배울 때 롤모델로 삼아야할 대상은 바로 갓 말을 떼기 시작한 아가들입니다. 아가들은 말을 할 때 무서움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말을 합니다. 누가 알아듣던 맞게 말하던 아니던 간에 일단 말하고 봅니다. 여러분들도 저도 그렇게 한국어를 배웠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용기를 내셔야 합니다. 한 문장을 맞게 말하기위해 오랜 시간 동안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망설이는 것보다 틀리더라도 바로바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 스스로를 가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너는 외국인 여자 친구 있으니까, 너는 원래 영어 잘했으니까, 나는 아직 이게 안 되서, 준비해야할 게 있어서, 문법이 안 돼서, 좀 더 공부한 다음에 네가 말하는 대로 해볼게.’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본인 스스로에게 제약을 거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안 되는 이유가 많고 되고 싶은 것 그리고 가져가고 싶은 것 또한 많습니다. 하지만 해보는 것은 두려워합니다. 그건 욕심입니다. 저는 두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그 말은 여러분들도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을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시고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계속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것이 결국 큰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제 방법을 따라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은 본인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 지금 이 방송을 듣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느리게 한다고 틀린다고 누가 못 알아듣는다고 해도 신경 쓰지 마세요. 아무도 한국인이 영어를 잘할 거라고 예상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비웃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이 만들어놓은 울타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누구나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밖으로 나가셔서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말을 해보세요. 그게 변화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한 번 믿어보시고 용기 내셔서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영어왕을 들으시면서 출연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제가 영어왕 게스트 출연을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는 아직까지도 한국에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 절실한 노력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주에 왔지만 원어민들이 말하는 것을 들을 때 몇 번씩 다시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어떤 계기로 스스로 발전을 이루었듯이 지금 출연을 망설이시는 분들도 그런 계기가 한번쯤은 있으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영어왕에 나오셔서 본인의 경험담, 노하우 등을 가볍게만 말씀해주셔도 많은 분들께서는 감명을 얻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시고 영어왕 게스트로 꼭 한 번 출연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