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영어 발음 중요한가요?

발음이요? 중요합니다.그런데 초보, 중급이신 분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발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문장을 스스로 뽑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말을 해서 어떤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정확하지 않고 그 속도가 느리더라도 문장을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발음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외국인이 신경을 써서 듣는다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음이 아무리 좋더라도 내가 어떤 문장으로 입으로 말하지 못한다면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말을 꺼내지 못하고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 중급 때까지는 발음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발음은 고급 레벨부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국인들이 잘 안 되는 몇 가지 발음들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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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F”발음입니다. “F”발음은 바람이 새나오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인들은 그게 잘 되지 않아 보통 “P”사운드가 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한국인들이 잘 발음하지 못하는 것에는 “R”과 “L”이 있습니다. 한국 발음 중에 “ㄹ”소리가 R과 L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들었을 때 한국사람이 R발음을 하는 건지 L발음을 하는 건지 굉장히 헷갈려 합니다.

세 번째로는 “O”발음입니다. 미국 “O”발음을 잘 들어보시면 “어와 오”사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예를 들어서 “Dog”를 발음할 경우 한국발음으로 하면 “도그”가 됩니다. 그런데 미국식 발음으로 하면 “더와 도”사이의 소리로 발음됩니다.

네 번째로 “V” 발음이 잘 안 되는데요. “V” 발음을 하면서 바람이 새나와야 하는데 한국사람들 그게 잘 안 되다 보니 그냥 “브이”라고 발음하곤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들었을 때 정말 이상하게 들리게 됩니다. 즉 “V”를 발음할 때 바람이 새나오면 V가 되는 것이고 바람이 새어 나오지 않으면 B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 안 되는 것이 “Z”입니다. Z는 떨림이 있어야 하는데 그 떨림이 없다면 “J” 발음이 됩니다. 즉 발음할 때의 떨림이 있고 없는 차이가 J와 Z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오 우리나라 사람들은 “Zero”를 “제로”라고 발음합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발음하는 것을 잘 들어보면 “지로”라고 발음 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Z”를 발음할 때의 그 떨림과 “R” 발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고 “제로”라고 한다면 외국인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합니다. 물론 대화 중이라면 발음이 이상하더라도 문맥상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알아들을 수 있지만 그냥 아무런 말도 없이 그 단어를 말한다면 외국인들은 그 단어를 알아듣기 힘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람들이 잘 안 되는 발음이 “th”발음입니다. 번데기 발음이라고도 하죠. “th”발음은 여기저기 많이 들어가 있는데요. 흔히 많이 쓰는 “Thank you.가 있습니다. “th”발음을 할 때는 혀를 앞 이빨에 대고 바람이 나와야 합니다. 바람이 새나오는 소리가 나야지만 “th” 발음이 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three” 를 발음할 때 우리는 “쓰리”라고 하는데요. 이 단어의 스펠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r”발음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th”발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어는 “r”발음과 “th”발음이 섞여 들어가야지만 “three”로 들리게 됩니다.

한국인들이 발음했을 때 외국인들이 가장 헷갈릴 수 있는 것은 “F, R, L” 이 세가지 입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 발음은 기억해 놓으시고 현재 발음이 잘 안되더라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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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을 연습하기 위해 듣기를 많이 해서 그 발음을 찾아내는 것은 어린아이의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소리를 듣고 그대로 흉내 낼 수 있는 나이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나이를 지나게 되면 소리를 아무리 많이 듣더라도 본인의 입으로 똑같이 발음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청소년시기 이후부터 혀가 점점 굳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소리를 듣고 그 소리대로 하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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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발음에 따른 혀의 위치를 그림으로 보는 것입니다. 발음을 할 때 혀의 위치가 어디에 놓이는지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발음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와 같은 사이트에서 Pronunciation을 검색하시어 관련 그림 또는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발음을 할 때 혀의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게 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영어는 입술모양과 혀의 위치에 따라 발음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미드의 한 부분을 틀어놓고 똑같이 발음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해볼까요? 그런데 정확한 혀의 위치와 입술모양을 잘 알지 못한다면 계속 노력한다 해도 여전히 한국식이 발음을 구사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을 통해 발음에 따라 혀가 어디에 붙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지 본인이 발음을 할 때 의식적으로 “이 발음은 혀를 여기에 둬야 해.” 하면서 발음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숙달이 되면 의식적으로 혀의 위치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혀가 알맞은 위치로 자동으로 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혀의 위치가 어디에 위치 해야 하는지 입술은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 눈으로 기억하고 입으로 따라 하는 것이 그냥 듣기만 계속 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소리만 들어서 발음을 똑같이 따라 하려고 한다면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아기 아동이나 초등학생들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이후에 혀가 굳기 시작하면서 귀도 굳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발음이 들리던 한국발음으로 다 인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새로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낼 수 있는 소리는 본인이 들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낼 수 없는 소리는 잘 안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이 발음이구나” 하고 본인이 이해할 수 있어야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음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요. 그렇지만 발음의 중요성이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 내가 말하고 싶은 문장을 입으로 천천히라도 말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게 안되면 발음이 아무리 좋더라도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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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입으로 문장을 말할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만약 그게 된다면 그 후에부터 발음을 챙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대화를 했을 때 발음은 좋지만 대화가 안 되는 사람보단 발음이 좀 좋지 않더라도 대화가 되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문장을 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여전히 문장으로 꺼내지 못하고 말을 못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랑은 대화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발음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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