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이의 잘못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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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유튜브에 보니까 시원씨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한국말로 열 가지 질문을 하는 데 그에 대한 답변이 영어로 10초안에 바로 나오지 않으면 10년을 했건 100년을 했건 영어초보다.”

제 주변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 교포인 사람도 있는데 10초에 나오는 사람은 통역사와 같은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너 어제 밥 먹었니?’ ‘학교 다녀와서 숙제했니?’ ‘나 커피숍에 가서 친구를 만날 거야’ 이런 식으로 열 가지 질문을 하는데 시원이가 하는 게 뭐냐면 계속 한국말을 영어로 번역하게 만드니까 필요 없는 것을 추가적으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번역과정은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어로 말을 잘하게 되는 거지 번역이나 통역을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그건 통역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면 됩니다.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은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는 겁니다. 한글을 자꾸 영어로 바꾸는 훈련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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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씨 같은 경우는 중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영어를 당연히 잘 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학교 때 캐나다나 미국에 가서 10년 정도를 살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 한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주변에 혹시 그런 사람이 있는 데 영어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그 사람은 정말로 또라이가 아니거나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건 불가능 합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가서 10년 이상 있으면 영어를 못할 래야 못할 수가 없습니다. 30살에 가서 혹은 20살 이후에 가서 한국문화를 다 습득한 상태에서 한국친구까지 다 사귀고 그 상태에서 그 늦은 나이에 외국에 가서 10년 있었는데 영어를 못한다는 건 이해가 돼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 가서 그 나라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못한다는 건 말이 안돼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시원이가 영어를 잘하는 것은 그런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본인이 방법을 터득해서 자기만의 교습법으로 스스로를 가르쳐셔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려면 캐나다가 아니라 한국에 있었어야합니다. 본인은 전혀 다른 환경에 있었으면서 그 얘기는 쏙 빼놓고 본인의 교습법으로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가르친 거 마냥 얘기하는 게 어이가 없다는 겁니다. 무슨 방법을 썼어도 그 사람은 영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어린나이에 갔으니 말입니다.

그 사람이 가르치는 걸 보면 사람들 잔뜩 모아놓고 한국식 방식으로, 제가 보기에는 한국 강사부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한국 실정에 맞춰서 가르치는 방식으로 하는데 무료 강의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보면 정말 한심하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강사 한명 그리고 학생 다수 딱 한국 교실분위기 만들어 놓고 말합니다. ‘너 어제 밥 먹었니?’ ‘Did you eat a meal yesterday?’ 그러면 나머지 학생들이 똑같이 따라합니다. 이 사람은 자꾸 한글로 써놓고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시킵니다. 본인이 경험했던 캐나다에 있으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거나 그런 환경 조성을 해주거나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 본인은 그런 기회를 다 누려놓고 거기서 다 배워놓고 본인은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사람이 하는 것은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그냥 한국식 교습법입니다. 단지 다른 것은 이 사람은 마케팅을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온갖 마케팅 수단을 써서 그 점은 제가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 교습법이나 가르치는 것을 보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의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먼저 사용하기 전에 이 사람이 어떻게 영어를 배워온 사람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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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어에 노출되는 기회! 그 시간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영어실력이 바뀐다는 겁니다. 영어공부를 많이 하거나 영어공부연습을 많이 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 얼마나 많이 노출이 되어있었냐 입니다. 학원에서 원어민 강사가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어민 강사가 ’How are you?’하면 학생들이 다같이 ’How are you?’로 말하는 그런 방식은 절대 되지 않습니다. 원어민조차도 영어를 그런 방식으로 늘지 않았습니다. 제일 멍청하고 제일 시간낭비에 제일 효과적은 방법이 바로 그 방법입니다. 강사 한명에 학생들 10명이상 들어가서 강사가 하는 얘기를 듣고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됩니다.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되지 않았다면 이제 그만 고치고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하는데 왜 한국 사람들은 예전의 방법을 선호할까요? 방법의 전환을 전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한명 있고 학생들 북적거릴 정도로 많이 있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영어가 늘지 않는다고 말을 해도 전혀 듣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계속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하세요. 아마 10년 100년 해도 안 될 겁니다. 그냥 가서 그 사람들 얘기 들으면 ‘될 거에요. 조금만 하면 될 거에요. 이렇게 하세요’라고 말합니다. 본인은 영어 그렇게 배우지 않았으면서 말입니다. 아무튼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