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문법 No No 그러나 문법이 필요한 이유 part 1

한국식 문법이 절대 No No No!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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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분사니 형용사니 하는 이런 용어 때문입니다. 저는 솔직히 그러한 문법 용어와 설명을 잘 모릅니다. 그런 쪽으로 공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한국말을 잘합니다. 영어에서 배우는 문법 용어들을 잘 알지 못 하지만 한국어를 잘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는 이런 문법 용어들이 필요한가? 잘 생각해보면 제 주변에 영어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용어를 줄줄 외우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히려 영어로 말은 잘 못하면서 토익 점수만 높은 사람들을 보면 그런 문법 용어는 줄줄 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어로 말하기를 잘 못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일단 어느 한쪽으로만 접근하면 이런 용어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언어학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용어들을 많이 해석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결국 이름을 붙이고 정의를 해야 합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86년생이고 한국나이로 현재 30살입니다. 저희 때만 해도 문법 방식이 그랬습니다. 만약 아직까지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 한국 영어가 많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봤을 때 공교육은 학생들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마디로 앉아서 이상한 걸 배우고 있는 겁니다. 영어를 언어로써 사용하기 위해 배우는 건지 아니면 학문으로써 접근을 하는 건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학문으로써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면 굉장히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수영선수와 수영 해설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해설가는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이론만 공부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물위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막상 물위에 있으면 지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잘하진 못할 겁니다. 반면에 수영선수는 물위에서 연습한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해설가만큼의 지식이나 해설하는 능력은 부족할지라도 수영을 굉장히 잘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영어를 잘 사용하는 선수가 되려고 하는 것이지 해설가가 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 영어교육은 우리에게 해설가가 되는 길을 가르친 겁니다. 지금까지 해설가가 되기 위해 공부했기 때문에 선수로 뛰려고 하니 안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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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구조가 어떻게 쓰여 지는 지 대충 파악은 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Grammar가 필요합니다.  문장을 듣거나 읽었을 때 무슨 내용인지 파악조차 못한다면 즉 듣기 읽기가 안 되면 당연히 쓰기 말하기도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저에게 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제일 좋은 방법은 Grammar in use라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을 때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깡통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곤 ‘I don’t know’ 뿐이었습니다. 그 문장은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자주 즐겨보던 Discovery 채널에서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 필리핀에서 제가 1:1수업을 4시간씩 받고 5시간을 3:1 이런 식으로 학생 3명에 강사 1명 혹은 학생 4명, 학생 2명에 강사 1명의 수업을 받았었습니다. 하루 9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한 달 동안 배운 건 ‘Is’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한 달이 그렇게 지나고 보니 ‘이건 너무 심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때 나름 호주에 정착하기 위해서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영어를 배우고자 필리핀에 갔는데 그 결과가 너무 암담했던 겁니다. 강사들이 영어로 얘기하면 한 귀로 들어와서 한 귀로 쭉 나가는 것을 한 달 동안 경험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미 6개월을 결제하고 필리핀에 갔는데 정확하게는 1개월을 4주로 계산해서 개월 수로는 약 5개월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4개월 정도기 남아있는데 ‘아. 이거 큰일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어학연수가 아니라 어학여행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뭔가 방법을 찾기 위해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 때 영어를 잘하는 친구가 추천해 준 것이 바로 Grammar in use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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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책 속에 있는 예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10페이지가 지나고나니 조금씩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15페이지, 20페이지가 지날수록 더 많이 들렸습니다. 영어가 들리니까 어설프게라도 말하게 되고 쓰게 되었습니다. 저한테는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방법을 몰랐으면 계속 헤맬 뻔 했는데 알고 나니까 그 때부터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Grammar in use를 계속하게 되었고 결국 한 권을 다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어학원에서 영어를 제일 못했던 애가 영어로 말을 잘하게 되니까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영어공부방법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설명이 너무 많은 한국식 문법은 적극적으로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식 문법은 수영 해설가가 되기 위한 공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도 잘하고 강에서도 잘하고 수영장에서도 잘하는 수영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 곳에 직접 가서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직접 해본 경험 없이 지식만 많은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문법책은 설명이 적고 예문이 많은 것을 이용하여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설명이 많으면 이해는 되겠지만 문제는 연습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써먹기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