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 구분이 잘 가지 않는 필리핀 콜센터 직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텔레콤 회사는 AT&T 이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은 아마존 닷컴입니다. 

이 두 곳에 전화를 걸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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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회사 두 회사를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이 두 회사에 전화를 걸어보시면 미국에서 있으신 분들은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 상담하는 직원에게 국적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필리핀이라고 대답합니다. 미국사람들 조차도 상담 전화를 걸었을 때 본인이 미국인과 통화하는 줄 압니다. 하지만 사실은 다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 중에 미국 사람들과 악센트가 달라서 티가 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담직원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으로 인식이 됩니다. 그 정도로 필리핀 사람들이 영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경우 보통 하루에 8시간씩 미국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니까 콜센터 출신중에서도 특히 5년 이상 된 사람의 경우에는 영어가 미국 사람들과 똑같습니다. 물론 필리핀 사람들 중에서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마흔이 될 때까지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당연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만큼 전혀 못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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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화의 중요성이 굉장히 큽니다. 말로 대화를 하는 것이 언어의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세요. 글로 쓰는 게 먼저였을까요? 말로 하는 게 먼저였을 까요? 말로 하는 게 먼저였습니다. 글을 나중에 배우고 말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늘기 위해서는 말을 먼저배우고 글을 나중에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19세기 20세기에는 문맹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글을 쓸 수도 없고 당연히 읽지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장애가 있지 않은 이상 말을 못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말이라는 것은 도대체 뭘까요?

우리가 내 감정을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말입니다.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말은 내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인 것입니다. 그리고 말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건이 필요합니다. 내 말을 들어주고 반응해 줄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람은 혼자서도 말을 할 수 있지만 우리가 말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고 대화라는 것은 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이 기본적인 틀 밖에서 하면 안 됩니다. 이 기본적인 틀 이란 말로 해야 된다는 것. 말은 상대방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말은 내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영어를 하면서 명심해야 될 게 있습니다.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자꾸 연습해야 합니다.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입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기르는 게 바로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기초영어라는 것은 내 기본적인 감정, 단순한 감정들을 꺼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조금씩 계속 하면서 내생각과 내 주장을 입으로 꺼낼 수 있게 된다면 그 때를 바로 영어 상급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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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말이고 대화입니다. 말과 대화를 빼놓고 언어에 대해 논하기는 힘듭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고 이 것이 가장 우선시 되지 않는 어떠한 언어교육도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내가 하루에 몇 분이나 외국인하고 대화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하루에 1분이라도 대화하는 지 아니면 10분, 1시간, 2시간? 아마 청취자 분들 대부분이 하루에 단 1분도 외국인과 대화를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사막에서 수영을 배우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영 잘하는 책만 봐서는 사막에서 수영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그 책을 볼 시간에 바닷가에서 사는 게 낫습니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집에서 몇 년을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수영을 잘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바다는 수영하기 좋은 바다를 말합니다. 한국바다는 수영하기 좋은 바다는 아닙니다. 필리핀 바다 같은 경우에는 해변부터 시작해서 바다 물속이 투명하게 다 보입니다. 그리고 바닷물이 한국처럼 차갑지 않습니다. 수영하기 딱 좋은 온도입니다. 저도 어릴 때 수영을 좋아하긴 했지만 따로 배울 기회는 없었는데 제가 바다가 많은 필리핀에 오래있다 보니까 수영을 자주하게 되고 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물에 떠있었던 시간이 수영을 잘하게 만든 것이지 수영을 잘하는 책을 봐서 잘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없으면 내 감정을 표현하고 내 생각을, 내 주장을 들어주고 반응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여러분은 사막에서 수영을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