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이 없거나 영문자막만 있는 필리핀의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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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필리핀에 처음 왔을 때가 2009년 이었습니다. 중간에 한국에서 1년 정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5~6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필리핀에 있는 영화관에 많이 갔었는데 어디에서도 이 나라 사람들 언어인 따갈로그어나 지방언어로 자막이 나오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필리핀 영화관에 가면 자막이라는 것 자체가 없고 자막이 있다하더라도 다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 있는 영화관에 가서 미국 영화를 보는데 못 알아듣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사람들은 그 말을 다 알아 듣고 웃고 있는 걸 보고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사람들이 즐기는 코믹요소까지도 필리핀 사람들은 다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배우가 나와서 하는 굉장히 세세한 말까지도 다 이해하고 있어서 굉장히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생각에는 필리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자막 없는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많이 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사립학교일수록 국어수업을 제외하고는 다 영어로만 수업하기 때문에 영어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