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성문영어를 하면 실력이 엄청 는다는데 사실인가요?

책 내용을 살펴보면 도치, 목적격 보어, 불안정 자동사, 진주어, 시제일치 등 말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이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법들을 알지 못하더라도 말하고, 읽고, 쓰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사람들에게 ‘지금 사용하는 한국어의 어법이 뭔가요? 지금 말하고 있는 한국말의 구조는 뭔가요?’라고 질문한다면 웬만한 사람들은 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한국어의 문법과 용법을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성문영어 책을 다 보았을 때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그 때 당시 프리토킹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조금 아프기만 했지 영어실력 향상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영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다양해 졌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만큼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정말로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도 그 수준에 맞는 적합한 것을 해야 합니다. 어려운 말로만 설명이 많이 나와 있어서 영어를 하는데 사기를 저하시키는 책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31: 영어독학으로 원어민처럼 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18살이면 아직 굉장히 어립니다. 언어의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기 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5년 간 매일 최소 4~5시간 동안 외국인과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원어민에 가까운 실력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서른 살 또는 마흔 살의 나이에 영어를 시작한다면 원어민처럼 하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18살이면 5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영어로 기본적으로 소통하고 대화가 가능한 정도까지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에서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80%정도 한국어를 잘하지만 100% 한국인처럼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합니다. 사실 언어능력을 80%정도까지 올리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채우기 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누가 듣기에도 ‘어! 여기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게 하려면 사실은 그 나라에서 태어나서 자랐어야 합니다.  외국인이 완벽하게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좌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영어를 25살 때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영어를 매일 공부하듯이 한 것도 아니고 하루에 1시간씩 외국인과 대화하면서 영어를 사용해왔습니다. 저 정도의 실력을 원하신다면 처음에 기초를 열심히 닦아놓고 꾸준히 2년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영어가 더 이상 인생에서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어느 정도 우리가 바라는 실력에 도달하는 데에는 약 2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시간 동안 영어를 공부가 아닌 즐기면서 하신다면 쉽게 포기 하지 않고 원하는 목표까지 수월하게 도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본인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영어를 꾸준히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