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영어말하기 공부는 언제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영어말하기를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은지 질문을 주셨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영어말하기를 연습하기에는 초등학생 때가 제일 좋고 점차 나이가 들면 들수록 조금씩 더 힘들어 집니다. 물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전혀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이 훨씬 더 유리하게 됩니다. 어릴수록 듣고 말하는 능력이 더 좋습니다. 사실 저는 언어에 성장판이 있다고 믿는 사람인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더 안 자라듯이 언어도 멈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언어의 성장판이 있기 때문에 어릴 때 영어를 배울수록 좋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같은 경우에는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는 대로 입으로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어른들은 들은 대로 입으로 말하는 것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말하기를 연습해도 발음이 여전히 한국적인 이유는 혀의 근육이 한국말에 적합하게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발음을 연습할 때 발음에 따른 혀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림을 보면서 했습니다. 특히 제일 어려운 발음 중에 하나는 “R, L”이 같이 붙어있는 단어인데요. 예를 들어 한국 사람들에게 “girl”을 발음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발음하는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발음도 물론 중요하지만 말하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으로, 문장을 입으로 꺼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초보, 중급 그리고 고수의 차이를 설명 드리자면 초보는 말을 할 때 단어만 툭툭 던지고 문장으로 말을 이어나가지 못합니다. 그야 말로 5살 애기처럼 단어만 툭툭 던지며 “엄마, 이거 줘.” 이런 식으로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중급이 되면 7살, 8살 아이들처럼 “엄마 나 저기에 있는 사탕 좀 줘.”라고 말할 수 있게 되고요. 그리고 고수가 되면 자기 기분을 설명하면서 “내가 그 때 먹었던 사탕이 생각이 나는데 정말 맛있었어. 저기 사탕가게가 있는데 같이 가서 먹어보지 않을래?”라고 자연스럽게 여러 개의 문장을 쭉 이어지게 말할 수 있게 되면 고수레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초보자라면 말하기 연습을 하기 위해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머리 속에 문장에 대한 이해를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문장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입으로 꺼낼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입으로 꺼낼 수 있어야지만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가지고 …